책, 영화

    [서평] 믿고 보는 그 책, 리팩터링 2판이 나오다.

    [서평] 믿고 보는 그 책, 리팩터링 2판이 나오다.

    ## 믿고 보는 그 책 개발자라면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아는 "마틴 파울러", 그가 쓴 책 리팩터링이 제 2판으로 돌아왔다. 비싼 돈 주고 원서 산지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번역서가 나오다니 참으로 반갑기 그지없다. ## 리팩터링 2판으로 돌아오다. 아마 1판은 인사이트에서 하드커버로 출간하고, 한빛미디어에서 페이퍼백으로 재출간했었는데 개인적으로 후자가 번역 품질이 좋았던 기억이 있다. 이번 2판도 한빛미디어에서 출간하였고, 번역 품질도 좋고 술술 읽히는 수준이라 이해에 크게 문제가 없다. 그리고 사실 언어야 상관 있겠냐마는 1판에서는 자바로 예제를 설명했다면, 2판에서는 자바스크립트로 예제를 설명하고 있다. 원서는 종이책은 물론 웹 버전으로도 발간하여 중간중간 업데이트를 해주고 있는데, 이 번역..

    [서평] 프로그래머로 산다는 것

    프로그래머로 산다는 것저자유석문 지음출판사로드북 | 2012-09-26 출간카테고리컴퓨터/IT책소개- 대한민국에서 '프로그래머로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1) 세살버릇 여든갔네. 갔어. 국민학교 4학년 시절,친구의 꼬임에 넘어가 '컴퓨터 학원' 을 다니게 되었다.응? 원장님. 주말마다 컴퓨터 게임을 시켜준다굽쇼? 애플 컴퓨터에서 카세트 테이프로 슈퍼마리오도 하고,MSX 로 팩도 꼽아 게임 하던 시절, 어라? 게임하러 간 학원에서 GW-Basic, dBase, 로터스는 왜 배웠더라?기억이 가물 가물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니 '아차. 실수였나?' 싶기도하다. 그렇게 접한 컴퓨터 프로그래밍이 지금의 직업이 될 줄이야. 2) 대한민국 IT 상황은? 1990년대 후반 IMF 이후, (돌이켜보니 내 학점이 I'm ..

    [서평] NHN 오픈 API를 활용한 매시업

    NHN 오픈 API를 활용한 매시업저자나해빈 지음출판사위키북스 | 2012-09-14 출간카테고리컴퓨터/IT책소개매시업 예제로 배우는 NHN 오픈 API 활용법!「Tech NH... 오픈API 가 화두다. 요새 IT 관련 기사들만 보아도 기업, 공공기관들에서 서로 오픈API를 제공한다고 아우성이다.과연 무슨 이득이 있기에 그런걸까? 우선 기업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오픈API를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써드파티를 활용할 수 있다.직접 서비스를 만들지 않고도 단지 정보만을 제공함으로써 써드파티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들이 개발되고 유통된다.또 이런 서비스들을 통해 결국 사용자들은 해당 서비스를 더 자주, 더 많이 이용하게 된다. 트위터를 예로 들면 90만개 이상의 응용서비스들이 개발되었다고 하니,오픈API를 통해 접..

    Grease - Musical

    Greece (나라이름) 아~니죠 Grease 머리에 바르는 포마드 기름이랍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유쾌, 유쾌, 유쾌했던 뮤지컬. 평균 수면시간 3시간정도였던 한주를 힘들게 보내고, 퇴근 후 회사 사람들과 관람했던 뮤지컬. 대학로 - 동숭아트센터 2008.6.27 (샌디-우금지/ 대니-장지우)

    사랑은 비를 타고 - Musical

    대학로 - 인켈아트홀 2008.4.10 (동욱-윤영석 / 동현-강지우 / 유미리-이여울)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동생들만을 돌보며 살아온 동욱. 그리고 어느덧 찾아온 그의 마흔번째 생일. 시집간 두 여동생들한테 외면받고 외로워 하던 중, 7년만에 가출했던 막내동생 동현이 찾아오는데,,, 동욱(형)이 자신의 삶을 찾길 바라는 동현(동생)과 항상 동생들이 걱정되고 그들이 인생의 전부인 동욱(형)의 티격태격 스토리, 그리고 그 둘 사이의 엉뚱한? 메신져, 유미리. 이렇게 등장인물은 셋. 첫 등장과 마지막의 무대앞 비내리는 효과, 공연내내 백그라운드 창문에서 흘러내리는 빗소리는 스토리와 상관없이 감성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감미로운 음악과 유쾌한 상황극 설정은 거기에 웃음을 더해주었나보다. 보고나니 감동보다는 유쾌..

    실연남녀 Musical

    대학로 - 더굿씨어터 2008.3.18 (이운수-변우민 / 이재수-김철기 / 강연오 - 최성원 / 윤지아-김소현) 관객과 호흡할 수 있는 소극장만의 특권. 그 흥분과 열기,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은 그래 맞아. 이런게 '뮤지컬'이로구나! 다시금 아로새기게 한다. 코믹과 스토리가 잘 버무려진, 그래서 아직까지도 롱~런 중인 창작 뮤지컬, 실연남녀.

    훌라 걸스 (フラガ-ル: Hula Girls, 2006)

    훌라걸스. 얼마전 보았던 '눈물이 주룩주룩' 같은 류의 인위적인 슬픔을 이끌어 내려고 하는 작품보다는 이런 성장 드라마가 더 감동과 눈물을 주는 것 같다. (실화를 배경으로 했다는 점 또한 플러스 요인!) 선생님을 보고 천진난만하게 웃던 완소 아오이 유우. 떠날려는 선생님에게 훌라로 마음을 전하는 장면. 소포를 전해주러 온 어머니 앞에서 지신이 하고자 했던 '그것'을 보여주던 장면. 영화속 순수하고 아름다운 장면들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 . . p.s> 아오이 유우와 우에노 쥬리와의 인연이랄까 ? 비슷한 장르의 영화 Swing Girls / Hula Girls에 각각 출연하였고,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와 '무지개여신'에서는 같이 호흡을 맞추었고, 귀엽고 발랄 상큼한 완소 배우들이지만, 그..

    비열한 거리 (A Dirty Carnival, 2006)

    가족에 대한 애정, 그리고 의리와 친구를 믿었던 순박한 건달 병두. 하지만 '비열한' 거리에 내던져진 그는 결국 '비열한' 사람들의 희생자가 된다. 사람들의 욕망과 위선으로 가득찬 사회는 '비열한 거리'를 만들고 그 속에서 우리는 점점 비열해져 가는건 아닐까? 어찌보면 그냥 그런 조폭 영화지만, '비열한 거리'라는 영화 타이틀처럼 유하 감독의 의도는 잘 전달된 영화인 것 같다. 마지막 장면에 흐르는 Alan Parsons Project의 Old And Wise.. 이 노래 제목처럼 나이가 들면서 현명해진다는 건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그런 비열한 사회에 타협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을 역설적으로 표현한건 아닌가 싶다. 슬픔보다는, '비열한 거리'일지도 모르는 우리 '사회'에 대한 씁슬함이 컷던 영화. Old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