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훌라 걸스 (フラガ-ル: Hula Girls, 2006)

    훌라걸스. 얼마전 보았던 '눈물이 주룩주룩' 같은 류의 인위적인 슬픔을 이끌어 내려고 하는 작품보다는 이런 성장 드라마가 더 감동과 눈물을 주는 것 같다. (실화를 배경으로 했다는 점 또한 플러스 요인!) 선생님을 보고 천진난만하게 웃던 완소 아오이 유우. 떠날려는 선생님에게 훌라로 마음을 전하는 장면. 소포를 전해주러 온 어머니 앞에서 지신이 하고자 했던 '그것'을 보여주던 장면. 영화속 순수하고 아름다운 장면들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 . . p.s> 아오이 유우와 우에노 쥬리와의 인연이랄까 ? 비슷한 장르의 영화 Swing Girls / Hula Girls에 각각 출연하였고,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와 '무지개여신'에서는 같이 호흡을 맞추었고, 귀엽고 발랄 상큼한 완소 배우들이지만, 그..

    비열한 거리 (A Dirty Carnival, 2006)

    가족에 대한 애정, 그리고 의리와 친구를 믿었던 순박한 건달 병두. 하지만 '비열한' 거리에 내던져진 그는 결국 '비열한' 사람들의 희생자가 된다. 사람들의 욕망과 위선으로 가득찬 사회는 '비열한 거리'를 만들고 그 속에서 우리는 점점 비열해져 가는건 아닐까? 어찌보면 그냥 그런 조폭 영화지만, '비열한 거리'라는 영화 타이틀처럼 유하 감독의 의도는 잘 전달된 영화인 것 같다. 마지막 장면에 흐르는 Alan Parsons Project의 Old And Wise.. 이 노래 제목처럼 나이가 들면서 현명해진다는 건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그런 비열한 사회에 타협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을 역설적으로 표현한건 아닌가 싶다. 슬픔보다는, '비열한 거리'일지도 모르는 우리 '사회'에 대한 씁슬함이 컷던 영화. Old A..

    300

    Rome의 보레누스와 폴로의 육중함 보다는, 각진 근육들의 섹시함이 묻어나는 300 몸짱들의 열혈 전쟁 영화. '몸짱들은 멋있었다.' 이미 Rome의 전투신에 익수해졌는데도 불구하고. 대형화면에서 팔 다리가 짤리고 얼굴이 날라댕기는 건 참으로 오싹하다. 스토리가 필요 없다. 직접 눈으로 확인하시라. Remember us. "THIS IS SPARTA!" ,,,and Remember 300.